[남아공월드컵] 차두리 복귀… 고요한 첫 발탁
수정 2009-10-06 12:00
입력 2009-10-06 12:00
허정무호 세네갈전 23명 명단 발표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 허정무(54) 감독은 5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4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8일부터 해외파 중심으로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K-리그 선수들은 11일 주말 경기를 끝내고 이튿날 합류한다.
새 얼굴로는 고요한이 단연 눈길을 끈다. 허 감독은 “창원 토월중학교 때부터 지켜봤다. 키(170㎝)가 작기는 하지만 기술과 패스능력이 좋고 공수전환 때 움직임과 공격가담능력도 탁월하다. 대표팀에서 직접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2004년 U-16 대표팀 주장으로 뛴 고요한은 이듬해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장 FC서울에 입단, 2006년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동기생인 이청용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청용이 올 시즌 잉글랜드로 건너간 뒤 동갑내기 고명진과 함께 측면 날개, 또는 중앙 미드필드를 맡아 공백을 거뜬히 메우고 있다.
허 감독은 2006년 10월 가나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발탁된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에 대해서도 “햄스트링 부상이긴 하지만 거의 나았고, 분데스리가 경험과 월드컵 경험 등 장점이 많은 선수다.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열망도 강했다.”면서 “공격수에서 포지션을 변경하고 초반에는 문제점이 많았는데 지금은 위치선정, 수비능력 등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오른쪽 풀백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기대했다.
차두리는 이날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를 며칠 더 살펴보자는 소속 구단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의 협의로 입국을 미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10-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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