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황제 우즈 추격전 시동
수정 2009-08-10 00:56
입력 2009-08-10 00:00
브리지스톤 3R… 3타차 단독 2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4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단숨에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3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즈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퍼팅수 23개를 기록할 정도로 신들린 ‘짠물 퍼트’를 앞세워 선두 추격에 나섰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고,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대회와 질긴(?) 인연을 가진 우즈는 대회 7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최종라운드에서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해링턴과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 만약 우승한다면 프로데뷔 14시즌만에 통산 70승 고지에 오른다.
‘태극 형제’들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1타를 잃어 공동 34위(1오버파 211타)로 밀렸고, 양용은(테일러메이드)과 앤서니 강(이상 37)은 공동 49위(3오버파 213타)로 주춤했다. 1라운드 ‘톱10’에 진입하며 기대를 부풀렸던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는 이날만 5타를 잃으며 공동 61위(6오버파 216타), 최경주(39·나이키골프)도 공동 71위(9오버파 219타)로 부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8-1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