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괴성’ 따라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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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8-02-29 00:00
입력 2008-02-29 00:00

호주 9세소녀 테니스클럽서 퇴출위기

‘샤라포바는 되고 왜 우리 애는 안 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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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아홉살 소녀가 우상으로 여겨온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처럼 경기 도중 괴성을 하도 질러대 테니스 클럽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렸다고 일간 ‘헤럴드 선’이 28일 보도했다. 신문 홈페이지에는 로린 에드워즈란 이름의 이 소녀가 괴성을 지르며 라켓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네살 때 주의력 결핍 장애를 치유하기 위해 처음 라켓을 잡은 로린 에드워즈는 지난주 호주 선버리에 있는 마운트카멜 테니스클럽으로부터 괴성을 지르지 않아야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 클럽 측은 아버지 던컨에게 에드워즈가 경기할 때 조용하겠다는 점을 보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던컨은 “그걸 어떻게 보증하지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렇게 해온 걸요. 그애 입에 반창고라도 붙이란 말입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호주테니스연맹에 이 사안을 제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 청소년테니스연맹 러셀 발드리 회장은 “클럽은 조금 더 조용히 해줄 것을 요청했어야 했다. 그 애의 경기를 완전히 막은 것은 아니며 앞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2-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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