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공주’ 전설 되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최병규 기자
수정 2007-06-08 00:00
입력 2007-06-08 00:00
‘세리공주, 이제는 전설이 되다.”

박세리(30·CJ)가 마침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밤 10시16분 팻 허스트(미국),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티오프한 뒤 18홀을 무사히 마쳤다.

3년 전 일찌감치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운 뒤 현역 10년째 시즌의 10번째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마지막 조건을 이날 1라운드 스코어카드 제출로 모두 충족시켰다. 박세리는 이로써 1951년 첫 회원이 된 패트리샤 제인 버그(2006년 사망) 이후 24번째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인으로도 처음.

박세리는 경기 직후 LPGA 커미셔너 캐럴린 비벤스의 공식 발표를 들은 뒤 대회장 미디어텐트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으로 축하행사를 대신했다. 공식 입회식은 오는 9월13일 명예의 전당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에서 열린다.

박세리는 “LPGA에 40명이 넘는 한국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도움이 되는 맏언니가 되겠다.”면서 “그러나 명예의 전당에서는 막내이기 때문에 데뷔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06-08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