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KTF 2위 다툼 치열
LG는 18일 안방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동부를 72-67로 제압했다. 박지현(15점)과 찰스 민렌드(28점)의 활약이 빛났다.31승21패가 된 2위 LG는 이날 오리온스를 제압한 3위 KTF(30승21패)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2위 자리 주인은 오는 23일 LG와 KTF의 마지막 맞대결을 통해 가려질 가능성이 짙어졌다.
LG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주성(19점)과 양경민(3점)을 투입한 동부와 접전을 펼쳤다.2쿼터 한때 29-20으로 앞서기도 했으나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15점 13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내세운 동부에 따라잡혀 47-48로 역전당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렌드와 박지현이 17점을 합작해 승부를 뒤집었고,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겨놓고 69-67로 쫓기자 조상현이 3점포를 꽂아 승리를 챙겼다.
KTF는 대구 원정에서 오리온스를 91-86으로 제쳤다. 오리온스의 주포 피트 마이클이 심판에 대한 욕설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KTF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KTF는 오리온스에 뒤지다 2쿼터 막판 김승현이 부상으로 물러나고 나서야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KTF는 종료 31초를 남기고 마커스 다우잇(27점 14리바운드)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아 85-86으로 역전당했으나 애런 맥기(32점 10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어 신기성(18점 9어시스트)이 소중한 가로채기를 한 뒤 상대방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꽂았고, 필립 리치(8점)가 덩크슛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100-92로 잡고 실낱 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