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훌’ WTF, 순혈주의 종지부
홍지민 기자
수정 2007-01-11 00:00
입력 2007-01-11 00:00
조정원 WTF 총재는 10일 삼성동 연맹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맹 행정에 외국인 참여를 확대해 국제스포츠기구로서 면모를 강화시키겠다.”면서 “우선 각 대륙연맹으로부터 적임자를 추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또 “태권도는 한국인이 세계인에게 준 선물과 같다.”면서 “이제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 모두가 참여해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WTF는 국제 스포츠 기구이면서도 한국인 일색으로 꾸려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조 총재는 외국인 채용은 주로 행정 업무 분야가 되겠지만 적합한 인물이 있으면 기술적인 분야에서도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석 중인 사무총장의 경우 “국제감각과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갖춘 인물을 선임할 예정”이라면서도 “외국인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해 후임 총장으로 국내 인사가 낙점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1-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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