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최경주, PGA개막전 첫날 1R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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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7-01-06 00:00
입력 2007-01-06 00:00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화려한 버디쇼로 시즌을 활짝 열어젖혔다.

최경주는 5일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때렸다. 비제이 싱(피지)과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윌 매켄지, 브렉 웨터릭(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 새해 치른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 우승까지 점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경기였다. 지난해부터 스윙 교정에 착수한 최경주는 그린 적중률이 무려 88.9%에 이르는 고감도 아이언샷을 뿜어냈고,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홀당 1.75개의 퍼팅수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홀별 상황에 따라 거리와 정확도를 철저하게 조절하는 무르익은 완급 조절도 돋보였다.

최경주는 “플레이오프제를 채택한 페덱스컵의 도입으로 의미가 더 커진 올시즌 정규대회 첫 라운드를 잘 치러내 기분이 좋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평소 훈련하는 텍사스에서 익숙해진 덕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34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5명이나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의 향방을 점치기 힘들게 됐다.



더욱이 관록파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3언더파)와 지난해 신인왕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세계 2위 짐 퓨릭(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크리스 코치(미국·이상 2언더파) 등까지 6∼7위 그룹을 형성해 2라운드에서는 사실상 10명의 선수가 2타차 이내의 육박전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0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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