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노려친 홈런, 아들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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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수정 2006-08-02 00:00
입력 2006-08-02 00:00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은 1일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쳐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00호 홈런을 친 소감은.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좋다. 특히 끝내기 홈런을 쳐 좋다. 오늘 기분 최고다.

▶어떤 구질을 노렸나.

-치기 편한 직구를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요미우리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는데.

-요미우리에서 뛰게 될지 몰랐는데 올해 이적하게 됐고,4번 타자로 활약하며 400홈런을 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30세 이전에 400홈런을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는데.

-오 사다하루,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비교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들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오늘 홈런은 누구에게 바치겠나.

-12일이 아들(은혁)의 첫 돌이다.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끝내기 홈런도 쳤다.

-맞다. 이번 홈런으로 선수들이 마음을 바꿔 다시 한 번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08-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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