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대회] 로딕 “이럴수가…”
박준석 기자
수정 2006-01-23 00:00
입력 2006-01-23 00:00
2번시드 로딕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무명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에게 1-3으로 패했다.
바그다티스는 2004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 시작,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 바그다티스는 이날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의 달인’이라는 로딕(15개)을 추월하면서 ‘대어’를 낚았다. 반면 로딕은 실책(31-26)과 더블폴트(4-1)에서 바그다티스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로딕은 2003년과 지난해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 강자로 군림해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안드리 애거시(7위·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레이튼 휴이트(6위·호주)가 64강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로딕도 일찍 짐을 싸면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여자부에서는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세계 1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대븐포트는 남녀단식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미국 선수가 됐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8강에 합류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6-0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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