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2006] 남일·종국 승선 최성국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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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5-12-20 00:00
입력 2005-12-20 00:00
김남일(28)과 송종국(26·이상 수원)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꿈꾸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 내년 1월15일부터 시작될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명단에는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남일 송종국을 비롯해 최진철(전북) 이운재(수원) 이천수(울산) 최태욱(시미즈 S펄스) 등 2002한·일월드컵 멤버들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스트라이커 정조국(서울)과 골키퍼 조준호(부천), 미드필더 장학영(성남)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성국(22·울산)이 유일하게 공격수 명단에서 빠진 것을 비롯, 노장 김이섭(31)과 이상헌(30·이상 인천) 등 8명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러나 18일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진 8명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면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사정상 참가가 어려운 선수가 나올 경우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할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

각국 리그가 진행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넘 홋스퍼) 등 유럽파 전원도 명단에서 빠져 이들을 제외한 15명 안팎의 ‘쿼터’를 놓고 국내·일본파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위한 본격적인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미드필더진에는 베테랑 김남일 송종국과 이호(울산) 조원희(수원) 등 ‘젊은 피’를 포함해 무려 10명이 ‘바늘구멍 경쟁’을 펼칠 전망. 공격진에도 지난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훨훨 난 이동국(포항) 이천수에다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이 가세,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된다.

이들 24명은 내달 15일 소집, 곧바로 두바이로 날아가 아드보카트 감독이 잠시 사령탑으로 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른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서 러시아 덴마크와 맞붙는 등 6주 동안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장기 차출 문제를 놓고 두드러지게 이의를 제기한 뒤 각각 4명을 대표팀에 보낸 수원과 서울FC 측은 “선수가 많든 적든 숫자는 의미가 없다.”면서 “본인과 소속팀의 영광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당초 약속대로 차출에 협조할 뜻을 분명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12-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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