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K-1 진출… “다신 모래판 안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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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2-17 07:25
입력 2004-12-17 00:00
“다시 돌아오더라도 모래판에는 서지 않겠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이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K-1 주관사인 FEG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종합격투기 K-1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킥복싱 등 세계 격투기 강자들과 겨루는 등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홍만과의 일문일답.

K-1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돈인가 명예인가.

-주변에서도 그런 말이 많았지만 귀에 와닿지 않았다. 내 자신의 결정대로 앞으로 나가겠다.

CF와 방송출연 등 스타 마케팅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하던데.

-그런 쪽에도 관심이 많다. 이런 기회가 온 것을 감사하게 느낀다.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100%는 아니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후배와 감독 코치, 팬들에게 죄송스럽지만 나의 미래가 중요하다. 열심히 하겠으니 응원해 달라.

씨름은 K-1하고 전혀 다르다.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일단 내년 초부터 손, 발이 크다는 장점을 살려 일본에서 제공하는 트레이너와 함께 열심히 훈련하겠다.

LG의 제3자 인수 얘기가 나오는 등 시기상으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씨름판이 어려워 농성도 하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무도 관심도 가져주지 않고 씨름 선수들만 비참하게 만들었다.

민속씨름에서 은퇴한다고 했는데.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는다. 돌아오더라도 다시는 씨름을 안할 것이다.
2004-12-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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