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우젠 K-리그2004] K-리그 ‘수원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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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01 08:03
입력 2004-11-01 00:00
수원이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은 3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대구와의 경기에서 김동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16(5승1무2패)을 확보한 수원은 2위 서울(4승2무2패)과의 승점차를 2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4연승과 함께 6경기 무패행진(5승1무)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승리로 수원은 ‘대구 천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승1무를 비롯해 역대 통산 5승2무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후기 통합성적에서도 수원은 승점 34로 1위에 나섰다. 올 시즌 K-리그는 전·후기 우승팀과 이들 두 팀을 제외한 11개 팀 가운데 통합성적 상위 2개팀 등 모두 4개팀이 나서 4강 플레이오프(12월5일부터)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던 대구는 홈 이점을 살려 선두까지 바라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홈 무패행진도 9경기(3승6무)에서 그쳤다.

연승 팀끼리 만난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파울은 양 팀을 합쳐 51개(수원 28개, 대구 23개)가 나왔고 슈팅도 22개(수원 9개, 대구 13개)가 터졌다. 그러나 골은 야속하게도 단 한 골밖에 터지지 않았다.‘대구 천적’으로 자부해온 수원이었지만 어웨이 경기에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용병 나드손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것이 부담이 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수원에 미소를 보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24분.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들던 김대의가 쇄도하는 김동현에게 땅볼로 패스했고, 김동현은 상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결승골을 낚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 팀 성남은 전반 43분에 터진 김도훈의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도훈은 개인통산 101호골로 역대 최다골 공동 3위에 오르면서 김현석이 갖고 있는 최다골 기록(110골)에 9골차로 다가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4-11-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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