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프로농구 홈피’
수정 2004-10-13 07:28
입력 2004-10-13 00:00
SBS의 홈페이지(stars.sbs.co.kr)에 들어가면 어안이 벙벙하다.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으로 옮긴 정덕화 감독이 여전히 감독으로 자리잡고 있다.새 용병이 영입된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지난 시즌에 뛴 알렉스 칼카모와 앤서니 글로버가 공을 튀기고 있다.모비스로 이적한 안철호는 모비스와 SBS에 동시에 소개돼 사이버상의 ‘이중계약 선수’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당연한 귀결.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3일에 한 번씩 네티즌의 글이 올라올 뿐이며,내용은 주로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라는 것.
다른 구단에 견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TG삼보의 홈페이지(www.xers.co.kr)는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다.TG팬들은 타 구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TG의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개편을 끝낸 구단의 홈페이지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KTF의 홈페이지(www.magicwings.co.kr)에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일정이 없어 네티즌들이 일정을 퍼 나르고 있다.
깔끔하게 단장된 모비스 홈페이지(www.mobisphoebus.co.kr)는 지나치게 폐쇄적이다.서포터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선수 블로그 등 야심차게 준비한 사이버 공간에 접근할 수 없다.SK(www.skknights.co.kr)를 제외하고 삼성 LG 오리온스 전자랜드 KCC 등은 여전히 ‘홈페이지 개편 작업중’이라는 문구로 무성의를 변명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4-10-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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