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닥터K’ 박명환 다승도 공동선두
수정 2004-06-10 00:00
입력 2004-06-10 00:00
박명환은 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했지만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2안타 4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이로써 박명환은 최근 5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개리 레스(두산) 김수경(현대)과 함께 다승 선두 그룹을 이뤘다.또 시즌 탈삼진 91개로 맞수 이승호(LG)와의 격차를 12개로 벌리며 탈삼진 선두를 내달렸다.두산은 무서운 뒷심으로 8-3으로 승리,3연승을 달렸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4-4로 맞선 7회 안경현 김동주 홍성흔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장원진의 짜릿한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전병호의 호투로 기아를 5-1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선발 전병호는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4승째를 따냈고,8회 등판한 임창용은 시즌 13세이브째로 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을 3세이브차로 압박했다.한편 임창용은 8회 포수 현재윤의 부상으로 지명타자 진갑용이 마스크를 쓰는 바람에 8회 2사 1·3루때 8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임창용이 타석에 나선 것은 1998년 6월11일 이후 6년 만이다.
롯데는 사직에서 1-1의 살얼음판 사투를 이어가던 연장 11회 페레즈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를 2-1로 누르고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롯데는 연장 10번째 경기 만에 값진 첫 승(5승4패)을 거뒀다.
현대는 수원에서 1-1로 맞선 9회말 박진만의 통렬한 끝내기포로 LG를 2-1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4-06-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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