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call 프로농구] KCC ‘조·추 쌍포’ 터진날
수정 2004-02-20 00:00
입력 2004-02-20 00:00
양팀은 40분 내내 사력을 다해 싸웠고,결국 조성원(16점) 추승균(20점) ‘쌍포’가 화끈하게 터진 KCC가 82-70으로 이겼다.KCC는 32승째(14패)를 올리며 선두 TG삼보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먼저 용병들이 싸움에 불을 지폈다.삼성의 로데릭 하니발(15점)과 안드레 페리(27점)가 빠르게 골밑을 침투하자 KCC의 찰스 민렌드(32점)가 맞불을 놓았다.민렌드는 동료 R F 바셋이 평정심을 잃자 바셋의 몫인 리바운드까지 대신하는 투지를 보였다.
추승균은 민렌드의 뒤에서 정확한 야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탐색전 없이 바로 전면전에 돌입한 1쿼터 결과는 22-20.삼성의 근소한 리드였다.
KCC의 싸움은 역시 조성원이 살아야 제격이었다.1쿼터에서 좀처럼 기회를 찾지 못했던 조성원은 2쿼터가 시작되자마자 3명의 수비수가 버티고 있는 골밑을 향해 돌진,그림같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곧바로 주무기인 3점포를 가동해 33-30으로 역전시켰다.조성원의 뒤는 역시 추승균이 받쳤다.추승균은 3점포를 터뜨리더니 연이어 특유의 페이드어웨이슛을 꽂아 넣었다.
승부를 결정해야 할 4쿼터.가장 빼어난 전투력을 보여준 조성원과 추승균이 3점슛을 번갈아 작렬시켰다.삼성은 4쿼터 중반 3번의 뼈아픈 실책까지 범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결국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삼성으로서는 주희정이 2득점에 그치며 선봉에 서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4-02-2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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