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얼짱은 누가 뭐래도 현정화
수정 2004-02-07 00:00
입력 2004-02-07 00:00
‘셔틀콕 여왕’ 방수현이 그 뒤를 이었고,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사격요정’ 강초현이 세계를 매료시키기도 했다.그러나 이들은 집중된 시선이 달갑지만은 않았다.일단 뜨고 나면 싫어도 팬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인터뷰,패션쇼 등 각종 행사에 시달리곤 했다.부담이 된 탓일까.강초현은 올림픽 이후 거듭된 부진에 고개를 떨구다 지난해 힘겹게 재기했다.안시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무대에서 깜짝 우승,시선을 한몸에 받았다가 컨디션 난조를 경험했다.
연예계와는 달리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는 ‘얼굴’과 ‘실력’ 가운데 ‘실력’이 항상 우선한다.이기지 못하면 얼짱이 될 수 없고,승리를 지키지 못하면 스포트라이트는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얼굴이 진정한 얼짱이다.”‘원조 얼짱’ 현정화가 후배들에게 던지는 쓴소리다.
홍지민기자 icarus@˝
2004-02-07 3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