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전 포도주 출토…어떤 맛일까?
수정 2011-11-01 14:06
입력 2011-11-01 00:00
통신에 따르면 허베이성 쉬안화(宣化)현에 있는 요나라의 갑부 장스칭(張世卿)의 가족 고분 가운데 한 무덤에서 붉은색 액체가 담긴 호리병이 출토됐으며 국가문물감정센터가 감정한 결과 이 액체는 포도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된 지 1천 년이 지났지만 출토 당시 이 술은 짙은 포도 향이 날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포도주의 출토로 요나라 사람들이 포도주를 즐겨 마셨음이 입증됐다며 당시의 포도 재배나 과일주 제조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헌에 따르면 중국의 포도주 제조는 한나라 때 시작돼 요나라 시대에는 상당한 수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쉬안화는 허베이의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로 1천300년 전인 당나라 때부터 포도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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