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한변호사협회장에 김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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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17-01-17 22:04
입력 2017-01-17 21:08

59% 득표… 재수 끝에 완승

“변호사 자긍심 회복에 노력”

전국 변호사들의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김현(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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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변협은 16일 제49대 변협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김 변호사가 총 투표수 1만 160표 가운데 6017표(59.2%)를 얻어 경쟁자인 장성근(56·14기) 변호사를 187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중 장 변호사가 지회장인 경기중앙회를 제외한 13곳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김 변호사는 2013년 한 차례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새로운 변협, 강력한 변협을 열망하는 우리 모두가 승리한 날”이라며 “변호사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변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 된 우리가 변협을 중심으로 단합해 업계의 불황, 유사직역과의 대립 등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와 워싱턴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한국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김규동 시인의 차남이다.

해상법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외래교수와 변협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09~2011년 서울변회장을 역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7-01-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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