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크면 심장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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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8-01 11:33
입력 2013-08-01 00:00
고환이 클 수록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의 줄리아 라스테렐리 박사는 고환이 큰 남성은 과체중, 고혈압인 경우가 많아 심장건강에 문제가 생겨 입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성보건 클리닉에 다니는 남성 2천809명을 대상으로 고환의 크기와 남성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뒤 7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환이 큰 남성일수록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스테렐리 박사는 밝혔다.

고환이 큰 남성은 고환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조절하는 황체형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황체형성호르몬 증가는 심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라스테렐리 박사는 설명했다.

고환이 큰 사람은 생식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있지만 이 결과는 이것이 심혈관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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