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가게주인, 손님 폭행으로 잡혀와서 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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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2-13 16:03
입력 201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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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13일 필로폰을 투약한 성인용품 가게 주인 박모(57)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서 물건값을 흥정하던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 현행범으로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혀로 입술을 빠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실시, 필로폰 투약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박씨는 필로폰 0.03g을 두 번에 걸쳐 구입해 2차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토대로 그에게 필로폰을 판 중국 지린성 출신 조선족 이모(35)씨도 구속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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