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추위야 반갑다’ 개장 준비로 분주한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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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03 15:17
입력 2025-12-03 15:17


중부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급강하하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3일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장갑, 방한모로 중무장한 채 추위에 대비했다.

이날 전국은 남부지역까지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겨울 추위가 몰아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은 오전 6시 대관령 영하 13.2도, 태백 영하 10.4도, 춘천 영하 8.3도, 인제 영하 8.2도를 기록했으며, 경기지역은 포천 영하 11.6도, 연천 영하 11.0도, 파주 영하 10.6도, 가평 영하 8.7도를 각각 기록했다.

또 부산은 사하구 영하 0.4도, 영도구 영하 0.2도를 기록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5도를 오르내렸다. 경남 창원도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시민들은 패딩과 장갑, 목도리, 방한모로 중무장을 한 채 출근길에 나섰다.

시민들은 언 몸을 녹이고자 지하철 역사를 향해 서둘러 뛰어가는가 하면 버스 정류장에서 손을 비비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면서 출근길 도로는 평소보다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와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졌다.

광주에서는 공식적으로 첫눈이 관측됐다. 광주의 첫눈은 지난해(11월 27일)보다 5일, 평년(11월 29일)보다 3일 늦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전북지역에는 4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3∼8㎝, 많은 곳 10㎝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 모두가 통제됐다.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역시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 보령, 서천 주민들은 일찌감치 주택,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인천은 강추위와 함께 서해 기상악화로 섬을 잇는 15개 항로 가운데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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