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으로 TBS 성과급 깎이나…방통위 법정제재 TBS 경영평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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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수정 2022-03-21 15:01
입력 2022-03-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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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하는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 TBS에 대한 경영평가에 과징금과 법정제재 결과가 새롭게 반영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 같은 법정제재로 인해 TBS에 대한 경영평가 등급이 하락하는 것은 물론 등급과 연계돼 있는 직원 성과급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시는 TBS 경영평가 지표에 과징금과 법정제재 현황을 새롭게 추가한 ‘2022년 서울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운영체계’를 확정해 최근 TBS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영방송인 TBS가 방통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는 건 시민 만족도, 경영 문제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며 “경영평가에 제재 현황을 반영한 지표를 추가한 건 TBS의 혁신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는 ‘정치적 편향성’ 등으로 지속적인 제재를 받고 있는 TBS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간접적인 견제 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TBS는 지난해 10월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법조 쿠데타” 등으로 논평한 데 따른 제재였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의 행정지도는 권고가 17건, 의견제시가 15건으로 총 32건이었다.

다만 시 관계자는 “TBS 경영실적 평가에 방송통신위원회 법정제재 건수가 총 100점 가운데 2점 배점되어 있어 방통위 법정제재결과가 경영평가 등급을 크게 좌우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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