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성화학 공장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이 10시간만에 완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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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식 기자
수정 2021-09-05 10:17
입력 2021-09-05 10:15
울산시 남구 효성화학 용연1공장에서 불이나 10시간여 만인 5일 오전 완전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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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효성공장 화재, 10시간만에 완전 진화. 연합뉴스
울산 효성공장 화재, 10시간만에 완전 진화. 연합뉴스
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효성화학 용연1공장에서 4일 오후 8시 43분쯤 화재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53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나자 공장에 있던 직원 10여명은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학공장 특성상 화학 물질 반응 등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제조공정 중지 명령을 내리고, 공정 내부 잔류 가스를 빼내 안정화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곳은 프로필렌 제조 시설인 35m 높이 타워형 구조물이다.

소방당국은 배관안에 있는 가스가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물 안에 남은 가스를 모두 배출시켜 연소해야해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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