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 퇴근하던 인천 소방관, 한강 뛰어든 50대 구조
![신동원 기자](https://img.seoul.co.kr/img/n24/writer/s_1999003.png)
신동원 기자
수정 2021-06-26 14:00
입력 2021-06-26 14:00
서울 성산대교 인근...병원서 치료중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정서진119수난구조대 소속 최진헌(40) 소방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쯤 야간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서울 성산대교 인근에서 물에 빠진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50대 A씨로 당시 물 위에 누운 상태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최 소방장은 곧바로 강물에 뛰어든 뒤 25m가량을 헤엄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이 있었으며 호흡도 하는 상태였다.
A씨는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최 소방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씨가 하루빨리 회복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