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하천서 초등생 2명 숨져...의식불명 1명도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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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봉 기자
수정 2021-06-13 10:41
입력 2021-06-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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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풍영정천에서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어린이가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사망했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풍영정천에서 구조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어린이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34분께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풍영정천 징검다리에서 발생했다.

물총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3명 가운데 3학년 학생이 물에 빠지자 함께 놀던 2학년 학생이 119상황실에 신고 전화를 했다.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3시 44분께 사고가 난 징검다리로부터 150m 하류 지점에서 첫 번째 어린이를, 오후 3시 52분께 70m 지점에서 두 번째 어린이를 구조했다.

각각 구조 지점의 풍영정천 수위는 키가 180㎝가량인 구조대원의 가슴, 배꼽 정도의 높이였다.



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징검다리 주변 수위가 높아졌고, 물흐름이 빨랐다는 정황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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