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된 가상자산 45억원 해외 거래소서 첫 환수
이성원 기자
수정 2021-06-08 02:02
입력 2021-06-07 22:10
중남미 보관 이더리움 1360개 돌려받아
경찰청에 따르면 환수 대상 가상자산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1360개(45억원 상당)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커는 자금을 세탁하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이를 다른 가상자산으로 환전하려 했다. 이 해커는 2018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서버에 침입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등 5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 경찰이 이번에 환수한 가상자산은 이 중 일부다.
경찰은 5개국 수사기관과 국제 공조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탈취된 가상자산은 해외 여러 곳을 거쳐 중남미에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된 것으로 지난 1월 확인됐다.
환수한 가상자산은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21-06-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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