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쏟아진 안성…산사태로 1명 사망·1명 구조(종합)
곽혜진 기자
수정 2020-08-02 12:00
입력 2020-08-02 11:57
안성시 일죽면서 50대 남성 매몰돼 숨져
산사태 토사로 실종된 70대 여성은 구조
2일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당국은 2시간에 걸쳐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수색한 끝에 토사에 매몰돼 숨진 A(58)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실종 상태였던 B(73·여)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앞서 오전 7시쯤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는 도로로 토사가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구간을 지나는 차들을 모두 국도로 우회시키는 등 통제하고 있다.
안성에는 한때 시간당 104㎜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현재는 0.5㎜로 잦아든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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