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서 잇단 확진…“택배 통한 전파 가능성은 작아”
김태이 기자
수정 2020-05-26 15:04
입력 2020-05-26 15:04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됐다.
현재 근무자와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까지 약 3천600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인데 일각에서는 택배 물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외 또는 실외에서도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미 파악된 바 있지만, 관련 사례가 (실제로)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 창고에서 확진자들이 장갑을 끼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완전히 벗은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객이) 택배를 수령할 때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물류 창고 내에서 어느 정도 개인위생 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만약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되면 확진자를 중심으로 이동 경로 등을 추적 조사해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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