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사이트] 신천지가 쏘아올린 코로나19 새국면
박윤슬 기자
수정 2020-02-21 11:53
입력 2020-02-21 11: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 교인을 통해 타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군까지 방역망이 무너지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난 16일, 이단 대구 신천지 집회에 다녀온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4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신천지 신도와 접촉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장교 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돼 현재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 경기도 성남시 등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예배당을 일시 폐쇄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을 전수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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