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 감수성 ‘D’
기민도 기자
수정 2019-07-09 02:58
입력 2019-07-08 23:32
●평균 68점… 불합리한 처우에 둔감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8일 발표한 ‘2019년 직장갑질 감수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갑질 감수성은 평균 68.4점으로 D등급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직장갑질 실태와 직장갑질 감수성에 대해 묻고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1~5점으로 답하게 했다. 예컨대 ‘몸이 아프면 병가나 연차를 쓰는 게 당연하다’는 질문에 매우 동의하면 5점을, 전혀 동의하지 않으면 1점을 주고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평균을 냈다.
그 결과 ‘갑자기 일을 그만둬버린 직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항목은 감수성 점수가 43.7점에 불과했다. 많은 사람이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일을 그만둬버린 직원에게 책임을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을 못하는 직원이라도 권고사직을 하면 안 된다’, ‘회사 대표나 상사가 시킨 일은 불합리하게 느껴지면 하지 않아야 한다’, 채용공고라도 어느 정도 과장하면 안 된다’ 등도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항목이었다.
●여성·20대서 높게 나타나
성별로 보면 여성이 70.99점으로 남성(66.41점)보다 감수성 점수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9.35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68.94점), 40대(68.37점), 50∼55세(66.25점)로 갈수록 감수성이 떨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9-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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