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경북 동해안 큰 피해…주택 1천430동 침수
신성은 기자
수정 2018-10-07 10:39
입력 2018-10-07 10:39
주민 2명 사망·실종…경북 농경지 660㏊ 물에 잠겨
/
9
-
경북경찰청 경찰병력이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7
뉴스1 -
경북경찰청 경찰병력이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7
뉴스1 -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경북 영덕군 강구전통시장 인근 주택이 파손돼 붕괴위험에 처해있다.2018.10.7
뉴스1 -
경북경찰청 경찰병력이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7
뉴스1 -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상인이 복구 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18.10.7
뉴스1 -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물고기가 흙탕물에 나뒹굴고 있다.2018.10.7
뉴스1 -
경북경찰청 경찰병력이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7
뉴스1 -
지난 6일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에 있던 어선 15척이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가 치면서 밧줄이 끊겨 표류하고 있다. 2018.10.7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경북 영주시 한 사과밭에 많은 사과가 떨어져 있다. 영주시는 부석면 북부지역(임곡리, 북지리 등) 사과밭 낙과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10.7
영주시청 제공
7일 경북도와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5분께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에서 김모(83)씨가 폭우를 피해 대피하던 중 실종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집에서 3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께는 포항시 신광면 기일면 소하천에 이모(76)씨가 빠져 실종됐다.
119구조대는 실종 지점 하류 쪽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
건물 침수는 모두 1천430동으로 집계됐다. 영덕에서 1천409동이 침수돼 대부분 피해가 발생했고, 포항에서 21동이 침수됐다.
침수가 늘어나면서 영덕에서는 1천288가구 2천157명이 주변 교회나 마을회관, 고지대 등으로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농경지 피해 면적도 모두 660㏊로 잠정 집계됐다. 포항이 278㏊가 가장 많았고 영덕 217㏊, 기타지역 165㏊로 집계됐다.
낙과 등 피해는 봉화군(40㏊), 영덕군(20㏊), 영천시(2㏊) 등에서 발생했다.
이 밖에 경북도내 도로 45곳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영덕군 강구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15척도 떠내려갔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영덕 309.5㎜, 포항 276.8㎜, 울릉 231.5㎜, 경주 200.2㎜, 울진 231.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시간이 지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