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순간 풍속 60m…세력 유지하면서 접근 日정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 설치 한국에는 주말 이어 새달 1일까지 비 뿌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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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으로 향하는 제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짜미’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2018.9.28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제24호 태풍 ‘짜미’가 29일 일본 남부인 오키나와와 아마미 인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짜미는 대형 강력 태풍으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남동쪽 26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5m다. 최대 순간 풍속은 60m로, 이 정도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수준이다.
짜미는 이런 세력을 유지하면서 29일 오키나와 인근에 다가가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을 종단할 전망이다.
오키나와 지방에서는 최대 풍속 50m, 아마미 지방에서 45m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방에서 29일 낮까지 최대 강우량 200㎜, 30일 낮까지는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국토교통성은 전국 공항에 전원 설비 침수 대책 등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