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육지 거쳐 북상하며 급격히 약화…내일 9일만에 소멸
신성은 기자
수정 2018-08-24 11:35
입력 2018-08-24 10:27
강원, 울릉도·독도, 경북·충북 일부지역 제외 태풍특보 해제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강릉 남서쪽 40㎞ 부근 육상을 거쳐 오전 10시 현재 강릉 남서쪽 20㎞ 부근 육상에 있다가 동해로 빠져나갔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중심이 육지에서 바다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오전 11시 정도에는 동해로 완전히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전 11시 이후에도 강원도 일부 영동 지역에는 강풍이 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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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상륙한 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율촌면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있다. 2018.8.24
여수시 제공 -
24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한 빌라 인근에서 한 시민이 이날 새벽 태풍 ‘솔릭’의 강풍으로 떨어진 건물 외벽을 살피고 있다. 2018.8.24
독자 제공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광주?전남에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아파트 담장 일부가 강풍에 무너진 모습으로, 길을 지나던 A(16)군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8.8.24
전남 고흥군 제공 -
24일 오전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주상복합상가 공사장에 있던 높이 4? 길이 30?가량의 펜스와 파이프가 강풍에 파손돼 있다. 부산에는 이날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018.8.24
부산경찰청 제공 -
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도로변에 통신주가 기울어 있다. 2018.8.24
연합뉴스 -
제19호 태풍 ‘솔릭’이 동해안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속초 영랑동 해안도로변 갯바위를 파도가 넘어들어오고 있다. 2018.8.24
연합뉴스 -
제19호 태풍 ‘솔릭’이 상륙한 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에서 강풍에 컨테이너가 넘어져 있다.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8.8.24
여수소방서 제공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 내륙을 지나고 있는 2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 2018.8.24
연합뉴스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 내륙을 지나고 있는 2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텅 비어 있다. 이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인천∼연평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5척은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2018.8.24
연합뉴스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남부와 중부를 지나간 24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한 건물 6층 옥상의 교회 첨탑이 부러져 있다. 2018.8.24
연합뉴스 -
제19호 태풍 ‘솔릭’의 강풍 탓에 24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 6층 옥상의 교회 첨탑이 부러져 건물 외벽에 걸려있다. 2018.8.24
부산경찰청 제공 -
제19호 태풍 ‘솔릭’의 강풍 탓에 24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 6층 옥상의 교회 첨탑이 부러져 건물 외벽에 걸려있다. 2018.8.24
부산경찰청 제공
전날 강한 중형급 태풍이던 ‘솔릭’은 한반도를 거치며 현재 약한 소형으로 작아진 상태다.
강풍 반경은 120㎞이고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다.
솔릭은 전날 오후 11시께 전남 목포에 상륙해 호남과 충청, 강원 등 내륙지방을 관통했으나 피해는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태풍이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마찰력에 의해 약해졌다”며 “아울러 위도가 올라가면서 와해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열대 지역에서는 하층에서 상층까지 한 축으로 연결돼 견고함을 유지하던 태풍은 상층의 바람이 강한 중위도로 넘어오면 구조가 흐트러진다.
이로 인해 태풍의 소용돌이가 와해되면서 차츰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한다.
‘솔릭’은 25일 오전 9시께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발생부터 소멸까지 수명은 7∼10일이다.
지난 16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9일 만에 소멸하는 셈이다.
현재 강원도, 울릉도·독도,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에만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경기, 충청(일부 충북 북부 제외), 전라, 경남, 경북남부의 태풍 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육상의 태풍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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