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하용부, 인간문화재 반납 번복하나…“연락없었다”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3-06 16:29
입력 2018-03-06 16:29
8일 전 “모두 내 잘못, 사죄하고 처벌 받겠다. 인간문화재도 반납하겠다”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와 함께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이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면서 밝혔던 인간문화재 반납을 미루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6일 “하 씨가 인간문화재를 반납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본인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 씨는 지난달 2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제기된 성 추문과 관련, “인간적인 욕망에서 빚어진 일로 공인으로서 못할 일이 벌어졌으며 사죄하고 처벌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 내려놓겠다. 인간문화재도 반납하겠다”고 확언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하 씨가 기능 보유자 반납 의사를 밝히면 10명으로 구성한 무형문화재위원회를 열어 해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앞서 문화재청은 하 씨에 대한 성폭력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전승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매달 131만7천원씩 지급하는 전수교육지원금 지원을 보류했다.
문화재청은 또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법적 조치가 이뤄지면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한 하 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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