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 야간 관람 사전예약, 10명 중 3명은 ‘노쇼’
수정 2017-10-17 15:42
입력 2017-10-17 15:42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1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복궁 야간 입장권을 예매한 21만1천91명 가운데 23.7%인 4만9천982명이 관람을 포기했다.
창경궁은 13만6천424명 가운데 38.0%인 5만1천813명이 노쇼 관람객이었다.
경복궁 노쇼 관람객은 2015년 89.1%에서 2년 사이에 9.8% 포인트 늘었고 창경궁은 71.6%에서 9.6% 포인트 증가했다.
문화재청은 2013년부터 고궁 관리를 위해 야간 관람 인원을 4천500명씩으로 제한하고 사전예약을 받아 입장시키고 있다.
유 의원은 “입장료가 3천원(성인 기준) 안팎으로 비교적 싸고 노쇼에 대한 페널티가 없는 데서 비롯된 일”이라며 “실제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회를 빼앗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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