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코레일, 파업 대체인력 정규직 특혜 채용”
수정 2017-10-09 13:01
입력 2017-10-09 13:0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은 “지난 2월 실시한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의 전체 선발자 297명중 18%인 54명이 파업 대체인력 출신으로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3개 분야 신입사원 채용에서 사상 처음으로 파업 대체인력만을 대상으로 한 ‘파업 대체인력 분야’를 신설해 47명의 대체인력 출신자를 채용했다.
또 신규직원·미래철도 등 2개 채용분야에서도 파업 대체인력 투입 출신자에게 가산점 2점을 부여해 7명을 채용했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파업 대체인력 분야 합격자들은 다른 분야 합격자와 달리 인턴십 과정 없이 곧바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현직 고위간부의 자녀가 지난해 파업 대체인력으로 근무 후 이번 공채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돼 근무 중인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최경환 의원은 “파업 대체인력에 대한 연속고용 필요성이 있더라도 채용과정의 과도한 특혜는 다른 응시생들과의 분명한 차별이다”며 “파업 중 코레일 간부 자녀들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되고 이를 발판삼아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