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귀성객 발 묶여…서해 5도행 여객선 통제
수정 2017-10-03 09:40
입력 2017-10-03 09:40
서해 먼바다 풍랑주의보…나머지 9개 항로는 정상 운항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먼바다에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백령도, 백령도∼인천, 인천∼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백령도 항로의 경우 전날에 이어 여객선 2척의 운항이 이틀째 통제돼 귀성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백령도∼인천 항로의 옹진훼미리호(452t)도 앞서 1일 오전 백령도에서 인천항에 나왔다가 오후에 백령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발이 묶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흘째 대기 중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서해 5도행 여객선 외 나머지 9개 항로 13척의 여객선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1만1천 명, 추석 당일인 4일 1만3천 명의 귀성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 섬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앞바다 쪽 가까운 섬은 여객선이 운항할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로 통제될 수 있다”며 “귀성객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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