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성금 답지, 11억원 달해…김정숙 여사도 금일봉
수정 2017-07-23 17:02
입력 2017-07-23 17:01
“수해 주민 돕자” 전국에서 구호품·자원봉사자들 몰려
사상 유례없는 기습 폭우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청주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혹심한 피해 실상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성금이 답지, 수해 발생 일주일만에 11억원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290㎜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청주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모금한 성금은 23일 현재 11억4천만원에 달한다.
지난 21일 SK하이닉스가 5억원의 성금을 선뜻 내놓은 데 이어 시티건설(5천만원), 신라종합건설(2천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2천만원), 청주시기업인협의회(1천만원)도 의연금을 기탁했다.
김 여사도 지난 22일 중복을 맞아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청주 상당구 운암2리와 인근의 운암1리에 금일봉을 각각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 운암리 청석골을 찾아 수해 주민들의 복구를 도왔다.
이 마을은 지난 16일 폭우로 주택 20가구 중 12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가 적지 않게 유실됐다.
이곳이 지역구인 남일현 청주시의원은 “수해로 딱한 처지에 놓인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라고 금일봉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구호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구세군은 이번 주말과 휴일 빵과 200㎖ 우유 6천개씩을 청주시에 전달했고, 충북물리치료사협회는 이불 100개를 지원했다. 목포시는 모포 1천장과 20㎏ 백미 50포대를, 남인천우체국 하늘꿈봉사단은 수건 500장을 지원했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도내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멀리 외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과 대전새마을회 등 새마을 관련 단체 140명은 청주 남일면 문주2리에서 침수해 훼손된 딸기밭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연수원 교육생 중 앙골라 보훈부 공무원 10명이 수해 복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봉사자들은 휴일인 23일 비가 내리는 데도 수해 현장을 지키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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