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살해사건 발생 마을…또 한 번 ‘가슴 철렁’
수정 2017-07-19 16:05
입력 2017-07-19 16:05
동일지역 내 아파트 승강기서 중학생이 흉기로 초등생 위협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중학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월 16일 오전 8시 2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연수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초등학생 B(12)군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 아파트 고층에서 승강기를 탄 뒤 중간에 B군이 동승하자 20㎝ 길이의 흉기를 들고 1층에 도착할 때까지 10여 초간 B군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 안에는 단 둘이 있었다.
B군은 A군이 승강기에서 먼저 빠져나가면서 상황을 모면했지만, 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경찰에서 “재미있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한 뒤 흉기를 꺼내 겁을 줬지만 실제로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미리 흉기를 준비해 계획적으로 범행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며 “A군이 흉기를 사용해 B군을 위협한 게 사실인 만큼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지난 3월 29일 8살 초등생을 유괴·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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