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장시호의 길? 새벽2시 특검차 탑승·연락두절

김유민 기자
수정 2023-08-28 14:23
입력 2017-07-14 10:54
변호인 “보쌈 증언···사임 염두”, 특검 “회유 사실 아냐”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가 변호인단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모친을 궁지에 몰아넣는 증언을 쏟아내 관심이 쏠린다. 정씨는 재판 출석 이후 변호인단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변호인 측은 “야반도주하듯 이동해 연락조차 안 되는 건 옛날 왕조 시대, 원시 시대에나 있을법한 보쌈 증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검 측은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마음을 굳힌 정씨의 요청에 따라 출석에 도움을 줬을 뿐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특검은 “회유,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 점은 정유라 본인이 직접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씨의 입장은 변호인단이 아닌 특검이 내놓고 있는 상황. 최순실씨는 딸의 돌출 행동에 격분하며 연을 끊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변호인인 오태희 변호사는 정씨의 행동을 두고 “장시호보다 더한 살모사(어머니를 잡아먹는 뱀) 같은 행동”이라면서 사임계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했지만 변호인단은 일단 경위부터 알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씨의 아버지인 정윤회씨를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접촉을 하고 있지만 정작 정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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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날 특검 차량에 타는 정유라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출석시키기 위해 회유한 정황이 있다는 최씨 변호인단의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씨 변호인단 제공=연합뉴스] -
이재용 재판날 특검 차량에 타는 정유라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출석시키기 위해 회유한 정황이 있다는 최씨 변호인단의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씨 변호인단 제공=연합뉴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출석시키기 위해 회유한 정황이 있다는 최씨 변호인단의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정씨가 이 부회장 재판이 열린 당일인 12일 오전 2시 6분께 한 건물 주차장과 골목 도로를 가로질러 헤드라이트가 켜진 승용차 조수석으로 향하는 모습. 2017.7.13 [최순실씨 변호인단 제공=연합뉴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출석시키기 위해 회유한 정황이 있다는 최씨 변호인단의 주장이 제기됐다. 변호인단은 특검 관계자가 정씨를 새벽 2시께 집 앞에서 만나 함께 이동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하며 “납득이 가지 않는 행위”라 주장했다.사진은 정씨가 이 부회장 재판이 열린 당일인 12일 오전 2시 6분께 한 건물 주차장과 골목 도로를 가로질러 헤드라이트가 켜진 승용차 조수석으로 향하는 모습. 2017.7.13 [최순실씨 변호인단 제공=연합뉴스] -
정유라 ‘험난한 귀갓길’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와 차량에 타고 있다. 2017.7.12 -
산발한 정유라 무슨 일이...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와 차량에 타고 있다. 2017.7.12. YTN 캡처 -
이재용 재판에 증인으로 전격 출석한 정유라‘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연합뉴스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유라이재용 재판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
법원 방호원의 보호받는 정유라‘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방호원에 둘러싸인 채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
이재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유라‘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
법원보안관리대에 둘러싸인 정유라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원보안관리대에 둘러싸여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
이재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유라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두 번째이자, 5월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강제송환된 이후 다섯 번째 조사다. 정씨는 삼성의 지원 과정을 숨기기 위한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두 번째이자, 5월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강제송환된 이후 다섯 번째 조사다. 정씨는 삼성의 지원 과정을 숨기기 위한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앞서 장시호씨는 제2의 태블릿PC를 제공하는 등 특검 조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특검 도우미’로 활약했다. 이에 특검과 검찰은 재판 중 장씨의 구속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각에선 정씨가 사촌 언니 장시호씨처럼 검찰에 협조한 뒤 향후 기소와 재판 구형 등에서 선처를 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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