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비정규직 2400여명 김부겸 행자 “정규직화 조속 추진”
수정 2017-06-24 00:47
입력 2017-06-23 22:42
이달 말 이후 정부 가이드라인 나오면 8월에 구체적 정규직 전환 계획 확정
세종 연합뉴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시설관리와 청소, 조경,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안내 등 7개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행자부에는 2839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2425명이 세종에 있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서울·과천·대전 등 지역별 청사 7개, 2개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청사관리본부와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 직원들이다. 7개 직종별 근무 현황을 보면 청소 802명, 시설관리 754명, 특수경비 524명, 통신관리 118명, 안내 97명, 승강기 66명, 조경 64명이다. 이 중 여성이 828명이고 60세 이상 직원은 457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임기 안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각 부처는 고용부의 정규직 전환 계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오는 8월까지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반 기업의 자회사에 해당하는 별도의 공단을 세워 이들을 일괄 취업시키는 안, 개별 부처가 무기 계약직 형태로 이들을 직접 고용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급여 수준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되 정년을 보장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7-06-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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