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객기로” 버스 뒤범퍼 매달려 100m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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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3-01 10:18
입력 2017-03-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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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매달려가는 취객, 서울 혜화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버스에 매달려가는 취객, 서울 혜화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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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뒤범퍼에 ‘매미’처럼 매달려 간 취객이 경찰에 구조됐다.

1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0시15분께 서울 흥인지문 인근 횡단보도 앞에서 버스 뒤범퍼에 매달려 가던 20대 중반 남성 A씨를 구조했다.

회사원인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를 발견하고 버스 뒤범퍼에 매달려 종로 5, 6가동 흥인지문 인근 교차로부터 동대문역까지 약 100m가량을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에 많이 취해 객기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로 떨어지게 되면 사망하게 될 수도 있고 연속적 추돌사고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며 “A씨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범칙금 통고처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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