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지인 “편의 기대하고 선물 건넨 것 부정 못해”
수정 2017-02-27 17:31
입력 2017-02-27 17:31
검찰, KD코퍼레이션 대표 부인 조서 공개“최순실, 샤넬 백에 돈 더 보태 다른 제품 사”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재판에서 KD코퍼레이션 대표 이모씨의 부인 문모씨의 진술 조서를 공개했다.
문씨 측은 최씨의 도움으로 현대자동차에 10억원 상당의 흡착제를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문씨 측이 그 대가로 최씨에게 1천만원 상당의 샤넬백과 4천만원 등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파악했다.
조서에 따르면 문씨는 검찰이 “왜 최씨에게 꾸준히 선물을 줬느냐”고 묻자 “최씨 파워를 이용해 세무 조사 등 전반적인 편의를 기대해서 건넨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그러나 지난 1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돈은 받은 적 없고, (선물도) 대가가 아니라 서로 친해서 명절 선물 차원에서 주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씨의 샤넬 백 영수 내역에서 확인된 내용이라며 “최씨가 샤넬 매장에 들러 자기 돈을 더 보태 핸드백 2개와 신발 1개로 교환했다”고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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