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8명 ‘묻지마’ 폭행 몽골인 유학생 2명 ‘영장’
수정 2017-01-31 11:32
입력 2017-01-31 11:32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아무런 이유 없이 행인 8명을 폭행하고 경찰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몽골 국적 유학생 샤모(20)씨와 엘모(18) 군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앞에서 술에 취한 채 걸어가다가 한국인 행인 2명에게 별다른 이유 없이 시비를 건 뒤 멱살을 잡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려던 한국인 6명도 폭행한 혐의다.
샤씨는 경찰에 연행된 뒤 지구대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행패를 부리고, 이를 제지한 경찰관의 종아리를 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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