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에 의문의 태극기 게양…박사모 “하느님이 내리신 듯?”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1-24 10:46
입력 2017-01-24 10:15
관할구청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최근 매주 태극기 집회를 열었던 친박(친박근혜) 단체는 “하느님이 내려주신 태극기 같다”고 말하고 있다.
24일 서울 종로구 재동에 있는 헌법재판소 정문 좌우와 맞은편 도로에는 가로등마다 태극기가 1∼2장씩 게양돼 있다.
안국역과 종로경찰서, 북인사마당 인근에도 큰길가의 가로등마다 태극기가 2장씩 펄럭이고 있었다.
국경일이 되면 구청에서 관할 지역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그러나 1년 중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태극기를 거는 첫 국경일은 삼일절이다. 다가오는 설은 태극기 게양과 무관하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우리가 게양한 태극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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