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치소 나와 체어맨 타고 자택 아닌 서초사옥으로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1-19 07:34
입력 2017-01-19 07:34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은 이날 새벽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서초 사옥에서 밤새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 명은 서울구치소 주변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 부회장은 자택이 아닌 서초사옥으로 가서 임직원을 격려하고 중요 현안을 챙긴 뒤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 수사와 재판에서 뇌물과 횡령 등 주된 혐의를 벗는 게 중요하다”며 “수사·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만 사령탑이 건재한 만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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