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으로 화마 속 가족 구조 원만규씨에게 LG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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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17-01-12 23:02
입력 2017-01-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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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일가족 구한 원만규씨 ‘LG의인상’ 연합뉴스
불길 속 일가족 구한 원만규씨 ‘LG의인상’
연합뉴스
LG복지재단은 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일가족 5명을 구한 원만규(51)씨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경기 부천시 여월동 주택가에 있는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이 집 안의 불길과 연기를 피해 베란다로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건물 주변의 전선 탓에 사다리차를 이용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원씨는 간판 설치 작업에 사용하는 자신의 크레인에 소방대원들을 태워 베란다로 올려 보냈고 일가족 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LG 관계자는 “의인의 빠른 대처와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7-01-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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