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분유 먹고 자던 8개월 여아 숨져…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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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1-05 09:54
입력 2017-01-05 09:54
경남 창녕의 한 어린이집에서 태어난 지 8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창녕군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던 생후 8개월 된 A양이 축 늘어져 있는 것을 원장(38·여)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당일 오후 4시 10분께 끝내 숨졌다.

A양은 발견 당시 코에 분유가 흘러나온 흔적이 있었다.

어린이집 한 관계자는 “A양이 오후 2시 30분께 분유를 먹고 나서 잤는데 나중에 보니 몸이 축 늘어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A양에게 직접 분유를 먹인 보육교사는 “보통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는데 아이가 8개월 정도 돼 트림을 시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는 A양 몸에 외상이 없고 코 주변의 분유 흔적 등으로 미뤄 먹은 분유가 기도를 막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보육교사 과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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