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탄핵심판, 엄격하고 공정하게 최선 다해 심리”
수정 2017-01-03 14:18
입력 2017-01-03 14:18
1차 변론기일 朴대통령 출석 안해 9분 만에 끝나…2차 기일은 5일
헌재는 3일 오후 2시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을 열고 국회 측이 제기한 대통령 탄핵소추사유 심리에 돌입했다.
박 소장은 심리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헌재는 이 사건이 우리 헌법질서에서 가지는 엄중한 깊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국정 공백을 초래하는 위기 상황임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대통령) 측 모두 이 점을 유의해 증거조사 등 사안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심판 절차에 계속 협력해달라”고 양 측에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1차 변론기일은 9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 2차 변론기일은 5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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