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아파트값 10.5%↑…해운대 17.0% 폭등
수정 2016-12-20 10:56
입력 2016-12-20 10:56
20일 영산대학교 부동산연구소가 부동산 114 자료를 이용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0.5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2013년 0.41%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상승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2014년 2.92%, 2015년 8.61%를 기록한 뒤 올해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8.37% 상승률을 기록한 울산은 올해 0.82% 오르는데 그쳤고, 지난해 4.21% 올랐던 경남의 경우 올해 0.03% 내렸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해운대구로 17.00% 급등했다.
다음은 수영구 16.57%, 북구 13.49% 순이었고, 영도구는 1.29% 상승에 머물렀다.
동별로 보면 해운대구 좌동의 경우 무려 24.8%나 올랐고,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반여동도 20.8%, 19.4%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올해 분양물량이 많았던 북구(-0.58%)와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동구(-1.56%)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울산 북구의 분양물량은 울산 전체 분양물량의 53.2%인 4천914가구에 달했다.
경남의 경우 조선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거제시가 3.55% 하락했고, 무려 2만1천 가구가 올해 공급됐던 창원시도 0.99% 하락했다. 반면 남해군은 13.8% 올라 대조를 이뤘다.
거제시는 고현동(0.0%)을, 창원시는 마산회원구(1.14%)를 제외한 모든 기초자치단체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